블랙홀이 클수록 오히려 안전합니다. 초대질량 블랙홀이라면 아무 느낌 없이 지평선을 지납니다.
항성질량 블랙홀(태양 10배)의 지평선에서 조석력은 1.8×10⁸ m/s²입니다. 머리와 발에 걸리는 중력 차이가 몸을 늘여 버립니다. 스파게티화라 부릅니다.
M87*(태양 65억 배)의 지평선에서 조석력은 4.1×10⁻¹⁰ m/s². 경계를 넘는 순간을 알아차릴 수 없습니다.
반지름은 질량에 비례해 커지는데 조석력은 반지름의 세제곱에 반비례합니다. 그래서 클수록 약해집니다.
M87*이라면 특이점까지 약 28시간이 남습니다. 그동안 멀쩡히 살아 있지만, 나올 방법은 없습니다.